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수급 불안을 겪던 석유화학업계가 정부의 외교적·재정적 지원에 힘입어 생산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나프타 수급 안정을 위해 외교력을 동원하고, 원가 상승분의 50%를 지원하는 재정 정책을 병행했다. 이에 롯데케미칼, 여천NCC, 대한유화 등 주요 기업들은 공장 가동률을 최대 10%포인트 끌어올렸다.
그러나 업계는 이러한 가동률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석유화학업계는 전쟁 이전부터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었는데, 전쟁 이후 나프타 원가가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더욱 커졌다. 정부가 상승분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지만, 실질 부담은 여전히 증가한 상태여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수익성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